주례 없는 결혼식 순서 사회자 멘트 성혼선언문 혼인서약 축가 저작권 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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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를 모시지 않기로 하면 가장 먼저 비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시간입니다. 주례 소개, 주례사, 성혼선언까지 주례 한 분이 맡던 순서가 식순표에서 통째로 빠지고, 그 자리를 무엇으로 채울지 정하지 않으면 예식이 어색하게 짧아지거나 사회자 혼자 시간을 끌게 됩니다.
이 글은 주례 없는 예식을 준비하는 커플이 예식 30분 안의 순서를 어떻게 다시 짜고, 각 순서에서 누가 무슨 말을 하는지에 답합니다. 사회자 멘트, 혼인서약, 성혼선언문은 그대로 읽어도 되도록 예시 대본을 새로 써 두었습니다. 메이크업부터 정산까지 하루 전체의 시각별 동선은 결혼식 당일 타임라인에 따로 있으니, 여기서는 식장 안의 순서만 다룹니다.
결론부터 적으면, 주례가 하던 일은 선언·덕담·진행 세 가지이고 이것을 부모님·지인·사회자에게 나눠 주면 됩니다. 순서를 새로 만들 필요는 없고, 빈칸 세 개에 이름을 넣는 일입니다.
주례 있는 식순과 없는 식순, 무엇이 빠지고 무엇이 들어가나
아래 표는 흔히 쓰는 두 식순을 나란히 놓은 것입니다. 예식 순서는 법이나 공식 기준이 정한 것이 아니어서 홀과 집안마다 다르고, 소요 시간은 30분 안에 맞춘 예시 배분입니다.
| 순서 | 주례 있는 예식 | 주례 없는 예식 | 예시 소요 |
|---|---|---|---|
| 1 | 개식 선언 (사회자) | 개식 선언·식 소개 (사회자) | 1분 |
| 2 | 화촉점화 (양가 어머니) | 화촉점화 (양가 어머니) | 2분 |
| 3 | 주례 소개·입장 | — (빠짐) | — |
| 4 | 신랑·신부 입장 | 신랑·신부 입장 | 3분 |
| 5 | 맞절, 혼인서약 (주례가 묻고 답함) | 맞절, 혼인서약 (두 사람이 직접 낭독) | 3분 |
| 6 | 예물 교환 | 예물(반지) 교환 | 2분 |
| 7 | 성혼선언 (주례) | 성혼선언 (양가 부모님 또는 사회자) | 2분 |
| 8 | 주례사 | 덕담·편지 낭독 (양가 아버지 또는 지인) | 5분 |
| 9 | 축가 | 축가·축하 영상 | 5분 |
| 10 | 양가 부모님·하객께 인사 | 양가 부모님·하객께 인사 | 2분 |
| 11 | 신랑·신부 행진 | 신랑·신부 행진 | 2분 |
달라지는 곳은 3·5·7·8번 네 칸뿐입니다. 3번은 그냥 빠지고, 5번은 「묻고 답하기」가 「직접 읽기」로, 7번은 말하는 사람이, 8번은 내용이 바뀝니다. 예시 합계는 27분이고 남는 3분은 입장 대기나 영상 재생이 늦어질 때 쓰는 여유로 둡니다.

주례가 맡던 일을 다시 나누면 이렇습니다. 선언(성혼선언)은 혼인을 인정하는 상징적인 말이라 양가 부모님이 함께 읽는 경우가 많고, 덕담(주례사)은 부모님 한 분이나 두 사람을 오래 본 지인이, 진행(순서 안내와 연결)은 사회자가 맡습니다. 결혼식이라는 행사의 일반적인 의미는 위키백과 「결혼식」 문서가 「제3자가 진행하고 하객이 지켜보며 두 사람이 서로 맹세하는 행사」로 설명하는데, 주례 없는 예식은 그 제3자를 한 사람에서 여러 사람으로 바꾸는 방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30분 식순 순서별 사회자 멘트 예시
주례가 없으면 사회자가 순서 사이를 잇는 역할이 커집니다. 아래 대본은 이 글을 위해 새로 쓴 예시이고, 이름과 호칭만 바꿔 쓰면 됩니다.
- 개식 (1분) — 「지금부터 신랑 ○○○ 군과 신부 ○○○ 양의 결혼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예식은 주례 선생님을 따로 모시지 않고, 두 분이 직접 약속하고 양가 부모님께서 그 약속을 확인해 주시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 화촉점화 (2분) — 「두 집안의 첫 불을 밝히겠습니다. 신랑 어머님과 신부 어머님께서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 신랑 입장 (1분) — 「먼저 오늘의 신랑이 입장합니다. 큰 박수로 맞아 주십시오.」
- 신부 입장 (2분) — 「이제 신부가 아버님과 함께 입장하겠습니다.」 (함께 입장하지 않는다면 「신부가 입장합니다」로 바꿉니다)
- 맞절·혼인서약 (3분) — 「두 분은 서로 마주 보고 인사해 주십시오. 이어서 두 사람이 직접 준비한 혼인서약을 낭독하겠습니다.」
- 예물 교환 (2분) — 「서약의 표시로 두 분이 반지를 나누어 끼겠습니다.」
- 성혼선언 (2분) — 「두 사람의 약속을 양가 부모님께서 확인해 주시겠습니다. 네 분께서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 덕담 (5분) — 「신부 아버님께서 두 사람에게 전하는 말씀을 준비하셨습니다.」 또는 「신랑의 오랜 친구 ○○○ 님이 두 사람에게 쓴 편지를 읽겠습니다.」
- 축가 (5분) —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하는 노래를 ○○○ 님이 불러 주시겠습니다.」
- 인사 (2분) — 「두 분은 양가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이어서 하객 여러분께도 인사드리겠습니다.」
- 행진 (2분) — 「이제 부부가 된 두 사람이 새 출발을 위해 행진하겠습니다. 힘찬 박수 부탁드립니다.」
사회자에게는 이 대본에 각 순서에서 무엇이 나오는지(음악 파일 이름, 영상 재생 신호, 앞으로 나올 사람)를 한 줄씩 적은 큐시트를 같이 넘깁니다. 홀 담당자가 음향을 맡는 곳이 많아, 같은 큐시트를 홀 쪽에도 한 부 주어야 「다음 음악」이 어긋나지 않습니다.
혼인서약과 성혼선언문 예시, 그리고 법적 효력
주례 없는 예식에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이 두 문서입니다. 아래 문안도 이 글에서 새로 쓴 예시입니다.
혼인서약 (두 사람이 한 문장씩 번갈아 낭독)
신랑: 나 ○○○은 오늘부터 ○○○의 남편으로서, 기쁜 날에는 함께 웃고 힘든 날에는 먼저 손을 내밀겠습니다.
신부: 나 ○○○은 오늘부터 ○○○의 아내로서, 서로의 다름을 탓하지 않고 이해하려 애쓰겠습니다.
신랑: 우리 두 사람을 키워 주신 양가 부모님을 똑같이 공경하겠습니다.
신부: 오늘 이 자리에 와 주신 분들 앞에서 한 이 약속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성혼선언문 (양가 부모님 또는 사회자 낭독)
신랑 ○○○ 군과 신부 ○○○ 양은 오늘 가족과 친지 앞에서 서로를 평생의 배우자로 맞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두 사람의 약속을 지켜본 우리는 이 혼인이 이루어졌음을 기쁜 마음으로 선언합니다. 20○○년 ○월 ○일, 신랑 아버지 ○○○, 신랑 어머니 ○○○, 신부 아버지 ○○○, 신부 어머니 ○○○.
양가 부모님 네 분이 읽을 때는 한 문장씩 나눠 읽거나, 아버지 두 분이 앞부분, 어머니 두 분이 날짜와 이름을 읽는 식으로 나누면 2분 안에 끝납니다. 낭독이 부담스러운 집안이라면 사회자가 읽고 부모님은 옆에 서 계시기만 해도 됩니다.
성혼선언에는 법적 효력이 없습니다. 민법 제812조는 혼인이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고함으로써 효력이 생긴다고 정하고, 그 신고는 두 사람과 성년자인 증인 2명이 서명한 서면으로 하도록 합니다. 성년은 민법 제4조에 따라 19세입니다. 누가 성혼을 선언했든, 주례가 있었든 없었든 혼인신고를 하지 않으면 법률상 부부가 아닙니다. 신고서 작성과 제출 방법은 혼인신고 방법과 서류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 점은 식순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성혼선언을 해 주신 양가 아버지 두 분께 혼인신고서의 증인란(성년 2명)을 부탁드리면, 식장에서의 선언과 법적 신고가 같은 사람으로 이어집니다. 혼인신고를 2026년 12월 31일까지 하면 부부 각각 50만원씩 받는 결혼세액공제도 신고 시점에 달려 있습니다.
축가·입장곡과 음악저작권: 개인이 따로 내는 사용료가 있나
축가나 입장곡을 쓰면 저작권료를 내야 하느냐는 질문이 많습니다. 원문을 차례로 확인한 결과를 정리합니다.

- 협회 징수규정에 예식장 항목이 없습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협회규정 페이지에 공개한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2026년 8월 14일 변경본)의 공연 사용료 장(제6조~제15조)은 연주회, 유흥주점·단란주점, 커피전문점·주점, 체력단련장, 경마장, 호텔·콘도미니엄, 대규모점포, 항공기·선박 등을 항목으로 두고 있고, 예식장·결혼식장이라는 항목은 없습니다. 신랑·신부나 하객이 예식 1회마다 협회에 신고하고 내는 요율도 이 규정에는 없습니다.
- 입장곡 재생(음원 틀기)은 저작권법 제29조 제2항의 영역입니다. 저작권법 제29조 제2항은 청중에게 대가를 받지 않으면 상업용 음반을 재생해 공연할 수 있게 하되, 대통령령으로 정한 곳은 예외로 둡니다. 그 예외 목록인 저작권법 시행령 제11조에는 커피전문점·주점·체력단련장·호텔·대규모점포 등이 이름으로 올라 있지만 예식장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 호텔 예식은 구조가 조금 다릅니다. 호텔은 시행령 제11조 목록에 있고, 징수규정 제11조가 호텔·콘도미니엄의 공연사용료를 객실 수 기준 월정액(특급 기준 50실 미만 월 2만원 ~ 500실 이상 월 35만원)으로 정합니다. 이것은 호텔 사업자와 협회 사이의 계약이고, 예식을 올리는 개인에게 따로 청구하는 항목은 규정에 없습니다.
- 친구가 부르는 축가와 돈을 받고 부르는 축가는 조문상 다르게 읽힙니다. 제29조 제1항은 영리 목적이 없고 청중에게 대가를 받지 않는 공연을 허용하지만, 단서에서 실연자에게 일반적인 보수를 지급하는 경우는 제외합니다. 사례 없이 친구가 부르는 축가는 본문 조건에 맞는 모양이고, 축가 업체·가수에게 출연료를 주는 경우는 이 조항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다만 그 경우에도 징수규정에 예식 축가 요율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므로, 권리 처리 여부는 축가 업체에 묻거나 협회(02-2660-0400)에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놓치기 쉬운 것은 예식이 끝난 뒤입니다. 징수규정 제5조는 음악 이용을 공연·방송·전송·복제 등으로 나눕니다. 식장에서 노래를 부르고 트는 것은 공연이지만, 축가 장면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나 SNS에 올리는 것은 전송·복제라 다른 문제가 됩니다. 본식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라면 배경음악이 플랫폼에서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세요.
사회자·축가를 홀 상품으로 쓰면 드는 비용
지인 대신 홀이 연결해 주는 사회자나 축가를 쓸 수도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의 예식장 품목별 가격정보는 예식장 선택품목 17개를 공시하는데, 이 글과 관련된 세 품목의 2026년 9월분 전국 값은 아래와 같습니다(단위 만원).
| 선택품목 (2026년 9월, 전국) | 하위 25% | 중간값 | 상위 25% | 표본 |
|---|---|---|---|---|
| 주례비 | 15 | 16 | 20 | 122건 |
| 축가/축하공연 | 20 | 25 | 36 | 154건 |
| 본식 사회자 | 25 | 30 | 33 | 179건 |
이 숫자는 예식장이 상품으로 파는 값이고, 지인에게 드리는 사례는 공식 통계가 없어 여기 적지 않았습니다. 권역별 값도 공시돼 있지만 권역마다 표본이 100건이 안 돼 전국 값만 옮겼습니다.
예시 계산: 주례를 빼면 홀 비용이 줄어드나
아래는 위 중간값으로만 계산한 가상의 예시입니다.
- 주례 있는 예식 (홀 주례 + 홀 사회자 + 홀 축가): 16만원 + 30만원 + 25만원 = 71만원
- 주례 없는 예식 (홀 사회자 + 홀 축가): 30만원 + 25만원 = 55만원 → 16만원 차이
- 주례 없는 예식 (지인 사회자 + 지인 축가): 홀 선택품목 0원, 사례는 각자 정함
주례를 빼서 줄어드는 돈은 중간값 기준 16만원으로 크지 않습니다. 비용보다 큰 차이는 사회자의 몫이 늘어난다는 점이라, 홀 사회자를 쓰더라도 위의 대본과 큐시트는 우리가 준비해서 넘겨야 합니다.
놓치기 쉬운 곳과 박람회에서 확인할 것
첫째, 사회자 패키지가 대관 조건에 묶여 있는 경우. 공정위 예식장이용 표준약관(제10030호) 제4조 제3항은 예식장 이용을 조건으로 부대서비스 이용을 강요할 수 없다고 정합니다. 「저희 홀은 전속 사회자만 됩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지인 사회자를 쓸 때 추가 비용이 있는지 계약서에 숫자로 적어 달라고 하세요. 선택품목을 빠짐없이 확인하는 방법은 웨딩홀 계약서 확인할 것에 있습니다.
둘째, 리허설 없이 지인 사회자에게 맡기는 경우. 홀 담당자와 사회자가 서로 큐시트를 모르면 화촉점화 음악이 나오는데 어머니들이 아직 입구에 계시거나, 성혼선언을 하러 부모님이 나오시는데 덕담 순서 음악이 나옵니다. 예식 30분 전에 사회자·홀 담당자·양가 대표 한 명이 같은 큐시트를 놓고 5분만 맞춰 보면 대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
셋째, 축가 음원 파일. 축가 반주(MR)를 홀 음향 장비에서 틀려면 파일 형식과 전달 방법이 홀마다 다릅니다. 예식 1주 전까지 홀에 파일을 보내고 재생 확인을 받아 두면 당일 「소리가 안 나요」를 피할 수 있습니다.
웨딩박람회에서 홀 부스를 만나면 견적서 옆에 다음 세 가지를 받아 오세요. ① 주례 없는 식순으로 진행해 본 예가 있는지와 기본 식순표, ② 사회자·축가 선택품목 가격과 외부 지인을 쓸 때의 조건, ③ 축가 반주 파일과 영상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받는지. 가까운 행사는 이번 주말 웨딩박람회 일정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커플은 이렇게 채웁니다
- 양가 부모님이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하시는 커플: 성혼선언을 네 분이 나눠 읽고, 덕담도 아버지 한 분이 맡습니다. 부모님 순서가 두 번이라 사회자는 연결만 하면 됩니다.
- 부모님이 낭독을 부담스러워하시는 커플: 성혼선언은 사회자가 읽고 부모님은 옆에 서 계시는 방식으로 바꿉니다. 덕담 자리는 친구의 편지나 두 사람의 짧은 영상으로 채웁니다.
- 하객이 50명 안팎인 스몰웨딩: 순서를 줄여 20분 안쪽으로 끝내도 됩니다. 화촉점화와 예물 교환을 빼고, 혼인서약과 성혼선언, 덕담 하나만 남겨도 식이 성립합니다.
- 종교 예식을 겸하는 커플: 성혼선언이나 축복을 성직자가 맡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주례가 있는 예식과 구조가 같습니다. 이때는 이 글의 표보다 해당 종교 시설의 순서를 따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주례 없는 결혼식은 몇 분 걸리나요?
정해진 기준은 없고 홀 계약서의 이용시간을 따릅니다. 이 글의 예시 식순은 11개 순서에 27분이고, 3분은 지연에 대비한 여유로 두었습니다. 스몰웨딩이라면 순서를 줄여 20분 안쪽도 가능합니다.
성혼선언은 누가 해야 하나요?
법으로 정해진 사람은 없습니다. 양가 부모님 네 분이 나눠 읽는 방식과 사회자가 읽는 방식이 많이 쓰입니다. 어느 쪽이든 2분 안에 끝나는 길이로 문안을 줄여 두는 것이 좋습니다.
성혼선언을 하면 법적으로 부부가 되나요?
아닙니다. 민법 제812조에 따라 혼인은 혼인신고로 효력이 생기고, 신고서에는 두 사람과 성년(19세) 증인 2명이 서명해야 합니다. 식을 올렸어도 신고 전에는 법률상 부부가 아닙니다.
축가나 입장곡 저작권료를 우리가 내야 하나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징수규정(2026년 8월 14일 변경본)에는 예식장 항목이 없고, 저작권법 시행령 제11조의 재생 공연 예외 목록에도 예식장이 없습니다. 개인이 예식마다 신고해 내는 요율은 규정에 없습니다. 다만 축가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는 것은 전송이라 별개 문제입니다.
홀 사회자는 얼마인가요?
참가격 2026년 9월분 예식장 선택품목 기준 본식 사회자 전국 중간값은 30만원(표본 179건)이고, 축가/축하공연은 25만원(154건), 주례비는 16만원(122건)입니다. 지인 사례비는 공식 통계가 없습니다.
주례를 빼는 결정보다 빈 세 칸에 누구를 세울지가 먼저입니다
민법 조문과 징수규정, 참가격 공시를 차례로 대조해 보니, 주례 없는 예식에 대해 법과 공식 자료가 정해 둔 것은 의외로 적었습니다. 혼인은 신고로 성립하고, 성혼선언을 누가 하든 법적 차이는 없으며, 예식장 음악에 개인이 따로 내는 요율도 규정에 없었습니다. 식순은 처음부터 끝까지 커플이 정하는 영역입니다.
그래서 저는 「주례를 할까 말까」보다 선언·덕담·진행 세 칸에 누구 이름을 넣을지를 먼저 정하는 쪽이 준비 순서로 맞다고 판단합니다. 이름이 정해지면 대본은 이 글의 예시를 고쳐 쓰면 되고, 이름이 비어 있으면 예식 2주 전에 가장 급한 일이 됩니다. 특히 성혼선언을 부모님께 부탁하려면 낭독 연습할 시간을 드려야 하니 일찍 말씀드리는 편이 좋습니다.
비용으로만 보면 주례를 빼서 줄어드는 홀 비용은 중간값 16만원 정도입니다. 대신 사회자가 맡는 몫이 커지므로, 홀 사회자를 쓰든 지인에게 부탁하든 큐시트와 대본은 두 사람이 만들어 넘긴다고 생각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식장의 선언과 별개로 혼인신고는 따로 해야 합니다. 성혼선언을 해 주신 분들께 증인란 서명까지 부탁드리면, 예식의 약속과 법적 신고가 한 줄로 이어집니다.
이 글은 2026.11.02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가격·조건은 업체와 시기에 따라 달라지니 계약 전 업체 안내를 꼭 확인하세요.